세계 최대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인 아리바의 투자의견 상향소식으로 국내 관련 업체인 이네트의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아리바의 주가는 JP모건 H&Q와 선트러스트로빈슨험프리 등 2개 투자은행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16.05%(0.65달러) 급등한 4.7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동종 업체인 이네트의 주가도 10.61% 상승한 1만950원으로 마감됐다.
JP모건 H&Q의 애널리스트 이안 모튼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아리바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아리바의 주가가 지난 1월 47% 폭락한 점을 감안할 때 ‘매수적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네트의 향후 주가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유제우 KGI증권 연구원은 “이네트가 국내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서 선두권에 있어 동반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은 향후 수익성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하거나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