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데이터 전송, 차세대 IP, 그리고 주문형데이터(DOD : Data On Demand)가 주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퀄컴CDMA기술사업부(QCT)의 요한 로데니우스 수석부사장은 최근 엑스포컴코리아에 참석차 방한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CDMA 2.5세대와 3세대 등 이동통신 세대논쟁은 기술적으로 큰 의미가 없으나 4세대 이동통신은 기술적인 진전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세대는 아직 개념뿐이나 기본적으로 3세대 CDMA 기술을 기반으로 할 것이며 실제로 1x 기술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세대 이동통신이 현 인프라와 단절되는 것은 아니어서 대규모의 새로운 투자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상용화를 앞둔 cdma1x EVDO(EVolution Data Only) 서비스가 4세대의 조건을 상당부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데니우스 부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코엑스엑스포컴에서 ‘미래 이동통신서비스(3G, 4G)가 열어갈 새로운 세상의 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3세대 이동통신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구현한 나라이며 비동기식(WCDMA)은 2004년 이후 본격화되겠으나 앞으로 비동기식 이동통신시장도 한국이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내년중 동기식, 비동기식, GSM/GPRS를 동시에 구현하는 칩 MSM6500, MSM6600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