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해부터 그동안 핵심 부품·소재의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는 오는 11월 중 ‘제1회 한국 부품·소재 종합전시회’를 개최하고 미국·독일에 ‘부품·소재투자유치단’을, 베이징·상하이·광둥에 3분기 중 ‘부품·소재 중국시장개척단’을 각각 파견키로 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부품·소재 수출 리딩컴퍼니’ 40개사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도‘제2회 부품·소재 수출 리딩컴퍼니’ 50개사를 오는 11월 중 선정, 부품·소재 수출의 첨병으로 활용키로 했다.
산자부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제1회 한국 부품·소재 종합전시회’는 부품·소재의 글로벌 소싱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중소 부품·소재 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교류 및 선진 외국 기업과의 기술협력·투자유치를 위한 장으로 활용한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KOTRA 해외 무역관을 활용, 해외 기업(120개사)과 해외 바이어(400명), 첨단기술 보유 기업 및 벤처캐피털리스트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연례 개최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부품·소재 종합거래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독일에 투자유치단을 오는 9월 중 파견, 한국과 독일간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분야의 협력기반 조성과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의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부품·소재기술 개발 체제와 전략적으로 연계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주관으로 5월 중 미국 소재 우수 벤처캐피털업계의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방침이다.
‘세계 제조업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부품·소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및 KOTRA와 공동으로 대중국 부품·소재 중국시장개척단을 오는 3분기 중 베이징·상하이·광둥을 대상으로 1회 이상 파견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개사를 수출모범기업(현 리딩컴퍼니)과 수출지원기업(차세대 리딩컴퍼니)으로 나눠 선정,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