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병원-맥시드 `맞손`

 심장 초음파의 동영상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의료영상처리기술이 서울중앙병원과 맥시드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된다.

 특히 의료영상 처리 기술의 개발을 위해 대형 종합병원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가 공동으로 손잡고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병원(원장 홍창기)과 맥시드(대표 노석진)는 최근 서울중앙병원 스카이라운지에서 의료 영상처리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앞으로 심장 초음파 동영상을 저장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소용량으로 심장 초음파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전용선을 이용하지 않아도 네트워킹이 가능해 상용 인터넷라인을 이용해 심초음파의 동영상 파일을 볼 수가 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병원은 맥시드와 함께 원격 진료망 구축을 위해 새로운 의료정보기술 개발에 착수, 별도의 연결망을 신설하지 않고도 기존 상용 인터넷망을 통해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앞으로 원격 진료 시스템 구축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뿐만 아니라 원격진료에 사용되는 기존 월 평균 150만원 가량의 통신료를 줄여 월 평균 5만원으로 상시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