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6시그마 전략 프로젝트 1500건 선정 추진키로

 삼성코닝은 ‘Change or Die’(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6시그마 경영 실천을 통해 건당 1억원 이상의 재무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 프로젝트 1500건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코닝은 4일 수원 사업장에서 송용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제1의 사업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고객만족을 위한 윈윈 품질 달성 △생산성 혁신 △숨어있는 낭비 제거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을 담은 ‘6시그마 실천 킥 오프’ 행사를 가졌다.

 송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코닝은 6시그마 경영을 그룹내 전자 관계사 중에서 가장 늦게 도입했지만 3년 안에 세계 최고의 6시그마 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프로젝트 선정은 경영전략으로부터 전개하는 톱다운 방식, 고객중시 경영, 재무성과를 분명히 나타내는 등의 원칙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코닝은 이를 위해 컨설팅 계약을 맺은 미국 SBTI의 지원 아래 13차례에 걸친 6시그마 교육을 실시, 올해 지도능력을 갖춘 85명의 ‘블랙벨트’와 6시그마 최고과정에 이른 10명의 마스터 블랙벨트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워크아웃 데이’로 정해 사장 주관 아래 6시그마 토론회를 열어 부서간의 쟁점을 즉각 해결할 계획이다. 삼성코닝측은 “앞으로 6시그마를 모르면 승진과 보상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를 통해 적절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