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신청(청장 강덕근)은 광주비엔날레와 월드컵 등 대규모 행사의 원활한 통신소통을 위해 기지국 증설과 미니FM방송 허가 등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체신청은 오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행사장인 중외공원(북구 운암동) 부근에 이동전화 13개 기지국을 집중 배치해 통화불량 및 통신지연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 월드컵 대회 기간중 형식승인을 받지 않는 외국의 방송사와 방송중계용의 무선설비, 휴대형 무선기기에 대해서는 월드컵조직위로부터 주파수 소요를 일괄 신청받아 최우선적으로 무선국을 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경 1∼2㎞의 미니FM방송을 허가해 관광객들이 교통·관광지·경기장·문화행사·일기예보 등 각종 안내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신청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통신기술을 선보이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문의 (062)231-2314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