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릭스는 자바 기반의 임베디드 솔루션 회사입니다. 아직은 한국에서 생소하지만, 머지 않아 휴대폰을 비롯한 컨슈머 전자제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일본 아플릭스의 선진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찾은 유키정 아시아 영업이사는 한국이 휴대폰이나 AV기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시장이라고 진단하고, 이른 시일내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플릭스는 자바 기반의 임베디드 플랫폼 개발회사로 PDA, 휴대폰, 셋톱박스, 홈네트워킹장비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지난 97년부터 임베디드 자바기술 개발을 주도해 온 아플릭스는 최근 ‘J블렌드(JBlend)’라는 통합 소프트웨어를 발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J블렌드는 선의 오리지널 자바 소스 코드 기반의 자바 플랫폼으로 전용 소프트웨어 가속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최상의 속도 제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휴대전화 21개 기종 가운데 13개에 J블렌드 기술이 탑재돼 있을 정도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수의 회사들이 자바 컨슈머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상용 솔루션을 내놓은 회사는 아플릭스가 처음이다. 때문에 아직까지 경쟁회사가 없다는 것이 유키정 이사의 변이다.
“일본에서는 휴대폰 시장에 먼저 진출했지만 앞으로는 각국 현황에 맞게 휴대폰 및 디지털 전자제품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유키정 이사는 “한국의 경우 통신사업자와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가전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