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大 신입생 등록 100%

 

 경희사이버대학과 한국디지털대학 등 기존 9개 사이버대학과 한양사이버대학 등 신규 6개 사이버대학 등 총 15개 사이버대학이 4일 일제히 2002학년도 새학기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디지털대학(총장 조규향 http://www.sdu.ac.kr)이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해 화제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모집정원으로 대부분 사이버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을 실시한 가운데 2002학년도 입시에서 약 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디지털대학은 모집정원 1800명이 모두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측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디지털디자인, e-경영 등 사회적 수요가 높은 과정 위주로 학부를 개설해 재교육 수요 예측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진행된 입시기간중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24시간 직접 입시상담에 참여하는 등 학생 곁으로 찾아가는 대학 이미지를 심어준 것도 100% 등록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디지털대학 한 관계자는 “직장인 중심의 사이버대학인 만큼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학생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나선 노력 끝에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은 지난 1년간 자체 전문 교육운영팀을 설치하는 등 재학생 학사관리에 만전을 기한 결과 지난 2학기 재학생 재등록률 85%를 기록, 기존 9개 사이버대학 가운데 최고 재등록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