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간 공동 연구체계가 마련된다.
전경련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위원장 구자홍 LG전자 부회장)는 4일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임내규 산자부 차관 등 관련 CEO 및 실무책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디자인 트렌드 및 소재, 표면처리기술’에 대한 기업간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기업간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현재 위원사 실무전문가 및 협력업체 전문가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중인 디자인특위는 이를 위해 코리아디자인센터(경기도 분당) 내에 디자인트렌드 공동연구센터를 곧 설치할 예정이다. 개발결과는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산업디자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한편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샘플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특위는 선도기업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전 업계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가적 차원의 디자인 발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구자홍 위원장은 “디자인 소재 및 표면처리기술의 낙후는 그동안 우리기업의 디자인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원인이 돼 왔다”며 “기업간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