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거래소시장이 미국 증시 상승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0개월 만에 830선을 회복했다. 4일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말에 비해 22.22포인트 급등한 842.21로 출발한 뒤 847.39까지 박차고 올라갔다가 경계 매물에 밀리면서 결국 14.22포인트 상승한 834.21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장 초중반 기관과 함께 쌍끌이를 연출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장후반 매물을 내놓으며 87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기관은 적극적인 ‘사자’로 218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1589억원을 순매도해 6일 연속 ‘팔자’를 계속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4.33포인트(5.50%) 폭등하며 83.0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이 83선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5월 30일 기록했던 83.22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는 가격 메리트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이끈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88개를 포함해 655개나 돼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를 나타냈다. 하락종목수는 98개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은 826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매매 강도를 높였다. 거래량은 전주말보다 1억주 증가한 4억3323만주, 거래대금은 2조4410억원을 기록했다.

<제3시황>

 양대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제3시장은 전일 대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331원(-3.05%) 하락한 10.505원이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21만주 감소한 68만주를 기록한 반면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1000만원 증가한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만주를 기록한 바이스톡이, 거래대금은 6500만원을 기록한 탑헤드가 가장 많았다. 167개의 거래허용종목 중 82개가 거래됐으며 상승종목은 24개, 하락종목은 41개였다. 오일육쇼핑이 3일 연속 상승한 반면 탑헤드는 4일 연속, 아모넷은 3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