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은 4일 업종 대표주와 실적 호전주 등을 중심으로 거래소 79개사(금융제외), 코스닥 27개사 등 총 106개사의 지난해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1.9%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악화의 주요인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전기·전자 등 경기관련 산업의 수익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경기방어 업종인 통신서비스 등은 견조한 실적호전을 보였다.
대투증권은 올해의 경우 이들 기업의 매출이 10.3% 증가하고 순이익도 48.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실적예상치를 기준으로 할때 현재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투증권은 현재 PER와 과거 3년 평균 PER와의 괴리율 측면에서 볼때 KT, 한국전력, SK 등이 투자유망하고 영업실적 호전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자화전자, 대덕전자. LG전자 등이 투자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