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 컴덱스브라질2002 한국공동관 참관단 모집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오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컴덱스 브라질 2002’의 한국공동관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구성하는 한국공동관은 마케팅 능력 및 인력, 자금부족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진흥회는 참가업체에 부스장치 및 전시품 운송을 위한 제반 경비를 정부자금으로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바이어와의 수출계약이 직결될 수 있도록 현지시장 및 업체 정보제공 등 프리마케팅 활동은 물론 홍보 등을 KOTRA와 공동으로 지원한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은 최근 정보통신 인프라가 급속히 형성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비해 우리 중소 벤처기업들이 진입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지난해의 경우 17개 부스에 13개사가 참여해 69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한국스프라이트 등 일부 업체에서는 수출계약은 물론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