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NL, MTNL 되찾기에 안간힘

모기업 BSNL에서 분리된지 16년이나 된 MTNL의 귀향을 위한 방안들이 모색 중이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BSNL은 앞으로 있을 투자회수 공개입찰에 앞서 중앙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MTNL의 지분 56.25%의 양도 제안서를 중앙정부 통신부에 제출했다.

만일 이 제안서가 수락된다면 텔레콤 시장의 침체 극복에 고군분투하는 민영 텔레콤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BSNL은 천군만마를 얻게 될 것이다.

MTNL은 델리와 뭄바이에서 일반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BSNL은 매출 잠재력이 그리 많이 않은 나머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수익성이 낮아 수지가 안 맞는 농촌지역 서비스를 떠 맡고 있으므로 인해 막대한 재정손실을 입었다.

또한 MTNL과 BSNL 모두 전국 제 3 셀룰러 서비스 라이센스를 소지하고 있다. MTNL은 이미 델리와 뭄바이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BSNL은 나머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영업체들은 누구나 수익성이 높은 국제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텔레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진출이 자유로진 지금 유독 MTNL과 BSNL만 제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뿐 아니라 BSNL은 다음 회계 연도에 실시될 MTNL 투자회수 입찰에도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감지한 듯 하다. 물론 일반 전화 서비스, 국내 장거리 및 국제 전화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공정한 사업 제안서를 작성을 위한 조치라곤 하지만 사실상 MTNL과 BSNL은 지난번 VSNL 입찰에 참가조차도 허용되지 않았었다.

입찰 당시 통신부는 VSNL의 정부 보유 지분 26%가 타타 그룹에 매각되기 바로 며칠 전 BSNL의 매입신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BSNL도 투자회수 관련 절차가 시작되기 전 미리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 정부의 투자회수를 앞두고 특히 타타와 바르티가 모두 MTNL 인수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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