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더넷 MAN 서비스업체는 코젠트커뮤니케이션스(Cogent Communications), 파이버시티네트웍스(Fiber City Networks), 루킹글라스네트웍스(Looking Glass Networks), 시그마네트웍스(Sigma Networks), 텔시온(Telseon), 엑스오커뮤니케이션스(XO Communications), 야입스커뮤니케이션스(Yipes Communications) 등이다. 이 중 엑스오커뮤니케이션스만이 기업을 공개했고 나머지 업체는 상장되지 않았다. 업체별 현황 및 서비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젠트커뮤니케이션스=지난 99년 6월 워싱턴 지역에 설립된 이 회사는 5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갖고 2000년 11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대상 건물은 규모, 입주업체의 수, 광케이블 링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건물은 넓이 10만제곱피트에 입주업체가 20개 이상, 광케이블 링에서 1250피트 이내의 거리에 있는 것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코젠트는 이러한 기준에 맞는 건물이 미국에 30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150개의 건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 건물의 평균 입주업체 수는 40개, 링과의 거리는 700피트다. 현재 3800여개의 고객을 확보한 코젠트는 한 건물에 서비스를 시작한 후 2년 이내에 그 건물 입주업체의 20%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까지 연결하는 광케이블 경비를 제외한 건물당 평균 시설비는 7만5000달러다.
코젠트의 네트워크는 고밀도 파장다중분할(DWDM) 기술을 채택하는 광케이블로서 백본 네트워크는 OC-192, MAN 네트워크는 OC-48의 속도로 운용된다. 네트워크의 전체 길이는 1만7400루트마일 이상이나 된다.
이 이더넷 MAN 서비스업체는 주로 월 단위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일괄 서비스 계약은 맺지 않고 있다. 서비스요금은 100Mbps 접속에 월 1000달러, 1 접속은 월 1만달러며 고객 중 90%가 100Mbps서비스를 받고 있다.
◇파이버시티네트웍스=지난 2000년 1월 뉴어크에 설립된 이 회사는 같은 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A급’ 건물만을 주요 서비스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200개의 건물과 계약을 맺었으며 이 중 32개 건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광케이블 비용을 제외한 건물당 평균 네트워크 설치비는 3만7000달러다.
파이버시티는 월 200달러에 고객의 사이트까지 1GigE로 연결하고 월 800달러에 100Mbps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머지 대역폭으로는 도시권 및 전국적 전용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 서비스, 신클라이언트 서버 호스팅, 비디오 스트리밍, 방화벽 관리, 도메인 이름 등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킹글라스네트웍스=지난 2000년 4월 일리노이주에 4억7500만달러의 자본으로 설립된 루킹글라스는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100개 건물을 대상으로 도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대상 고객은 장거리 서비스 업체, 지역 교환통신업체, 대기업,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데이터센터, 대역폭 거래기관, 저장시설 업체 등이다. 루킹글라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SONET 서비스, 파장 서비스, 저장 전송 서비스, 사용하지 않는 광케이블(dark fiber)의 임대, 기업의 도시권 노드 사이트의 시설 배치 등이다.
◇시그마네트웍스=지난 2000년 2월 새너제이에 설립된 이 회사는 1년 후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4억3500만달러다. 도매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의 주요 대상 고객은 ISP와 같은 백본 업체, 웹, 응용 프로그램 등의 호스팅 서비스 업체, 데이터센터 서비스 업체, 광대역 접속업체 등이다. 시그마는 DWDM시스템을 채택한 광 네트워크를 통해 네트워크 사이트당 10 의 속도로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가가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SONET 서비스, 파장 서비스, 기가비트 이더넷 서비스, 통합 웹기반 서비스 관리 툴 등이다.
◇텔시온=지난 98년 콜로라도주에 자본금 2억6100만달러로 설립된 텔시온은 2000년 2월부터 사업을 개시했다. 이 회사는 자체 네트워크없이 도매 서비스에 치중하고 있다. 다른 경쟁업체와 달리 텔시온의 온라인 공급 툴은 고객이 네트워크의 연결을 신속하게 설치하고 해체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이 회사의 ‘에코시스템(Ecosystem)’은 기업체로 하여금 텔시온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파트너와 연결하도록 해준다. 에코시스템의 대표적인 사용업체는 브로드윙커뮤니케이션스(Broadwing Communications), 에버레스트브로드밴드(Everest Broadband), 엑소더스(Exodus), 프랑스텔레콤/이콴트(France Telecom/Equant), 구글(Google), 레벨3(Level 3), 라이코스(Lycos), 맥아피닷컴(McAfee.com), 페이팔(PayPal), 스토리지링크(Storagelink), 텔리아(Telia) 등이다.
텔시온은 20개 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더넷과 광 파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더넷 서비스 요금은 10Mbps에 월 600∼800달러, 64Mbps에 월 2400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엑스오커뮤니케이션스=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엑스오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 94년 ‘넥스트링크(Nextlink)’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기업을 공개했다. 2000년 9월 코센트릭(Cocentric)사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 회사는 경쟁업체들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권 이더넷 MAN 서비스와 함께 음성 서비스, 웹호스팅 관리 서비스, 데이터 및 장거리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이 회사는 다른 이더넷 MAN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인프라를 판매하고 있다.
엑스오는 장거리 네트워크와 함께 40개 도시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도시권 네트워크는 DWDM시스템을 채택한 이더넷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1년 6월 현재 이 회사는 2240개 건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접속속도는 10Mbps, 100Mbps, 1 등이며 서비스 요금은 10Mbps의 경우 메그(meg)당 75달러, 1 는 메그당 8.50달러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공급하고 관리한다.
◇야입스커뮤니케이션스=지난 99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돼 2000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는 자체 네트워크 없이 소매 서비스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자본금은 2억9100만달러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ISP,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업체, 기업체 등으로 현재 약 400개 건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4000여개 건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1600루트마일의 광섬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덴버에 네트워크 운영센터, 샌프란시스코에 백업 네트워크 운영센터를 설치했다. 야입스는 네트워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다른 서비스업체와 트래픽을 교환하지 않고 전용 네트워크를 사용하며 장거리 네트워크는 제3자 서비스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네트워크 접속 대역폭은 1Mbps에서 1 로 광범위하며 인터넷 접속 서비스 고객의 평균 대역폭은 15Mbps, MAN접속 서비스 고객의 평균 대역폭은 30Mbps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MAN, WAN, 인터넷 접속, 방화벽, 웹호스팅 서비스 등이며 MAN 서비스 요금은 10Mbps에 1060달러, 75Mbps에 2795달러, 100Mbps에 3200달러, 150Mbps에 493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