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지능형교통시스템(ITS)·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위성영상(RS) 등 공간정보(4S) 관련 핵심 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응용 시스템 개발 및 활용 사업이 본격화된다.
정통부는 5일 4S 핵심 컴포넌트 설계와 4S모바일 응용 시스템 및 4S밴(VAN) 기술 개발, 국가안전관리 응용 시범사업, 4S 관련 국제공동연구 수행 등을 주요 내용로 한 4S연계기술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앞으로 개발할 4S모바일 및 4S밴 등 각종 4S 분야 핵심 연계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활용 및 적용 확대를 위한 국가 정보화전략수립(ISP) 작업도 이달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ISP에는 4S 분야 중복투자 방지 및 정보 공동 활용 등 국내 4S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은 물론 관련기술을 연계한 표준모델과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지침서·기술 목록·분류 계통도·로드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4S 분야 핵심 기능을 추출한 공동 핵심 컴포넌트와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해고 및 교통정보 분야 데이터 제공자 컴포넌트가 구축된다. 또 영상정보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는 4S밴 시스템과 PDA, 웹 패드 등 모바일 환경에서 공간 데이터를 전송 및 활용할 수 있는 4S-모바일 기술이 개발된다.
정통부는 특히 4S 연계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로 홍수, 산불, 태풍, 소방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국가안전관리시템과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시설물관리시스템을 선정하고 이 분야 공통 업무 컴포넌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치정보보호 및 위치기반서비스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 등 법·제도 연구와 4S분야 인증 및 감리 방안,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제 공동 연구 수행 등 4S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4S연계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4S 기술지원 체계가 구축되면 현재 8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4S관련 기술 수입비율을 매년 20% 이상 감축해 4S기술 국산화율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4S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