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벤츠 등에 車부품 수출 추진

 경남도는 중화권 시장개척 활동과 유럽 수출상담회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본격 전개한다.

 경남도 중화권 시장개척단은 지난 4일 다롄(大連)시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6일 광주시, 8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등지에서 500여명의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갖고 현지 업체를 방문하는 등 기계류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중화권 시장개척단에는 도내 자동차전장품 생산업체인 장우를 비롯해 야호텍 등 수출유망중소기업 21개사가 참여한다. 

 도는 또 도내 자동차부품업계의 판로확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스웨덴의 볼보와 이탈리아의 피아트에서 본사 구매팀 및 1차 공급업체(벤더)들과 도내 자동차부품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는 삼성공조 등 23개 자동차부품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부품설명회와 구매상담회를 갖고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유럽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개척 활동은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유럽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의 협조로 도에서 우수 부품업체 79개사의 카탈로그와 자료를 유럽의 유명 자동차업체 5개사에 발송, 1차로 볼보 및 피아트와 수출상담회가 성사된 것이다. 

 한편 도는 오는 6월 폴크스바겐 구매자를 경남도로 초청해 도내 자동차부품업체 방문과 개별상담회를 주선할 계획이며, 독일의 BMW·벤츠와는 10월중 상담회 일정을 추진하는 등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유럽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