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강의 학점교류 첫 시도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강의를 통한 전문대학간 학점교류가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서울디지털대학이 주도하고 공주영상정보대학·두원공과대학·용인송담대학 등 3개 전문대학이 참여해 결성한 ‘전문대학 사이버교육 SDU 컨소시엄(http://scec.sdu.ac.kr)’은 5일부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주영상정보대학·두원공과대학·용인송담대학 등 모두 18명의 교수가 직접 제작한 C언어, 전산개론, 영문법 등 모두 8개 과목을 선보인 컨소시엄은 이번 학기에만 3개 전문대학 4500여명 재학생이 강의를 수강하고 대학간 학점교류를 인정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서울디지털대학 관계자는 각 대학 관계자들이 사이버교육 운영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향후 사이트 운영뿐만 아니라 교수 세미나와 교직원들에 대한 각종 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규향 총장은 “사이버강의를 통한 전문대학간 학점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통해 참여대학이 각 대학에 적합한 사이버교육 방안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사이버교육 실시를 목적으로 지난해 결성된 컨소시엄은 서울디지털대학의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각 전문대학이 사이버교육 수행능력을 배양, 해당 대학 실정에 맞는 사이버교육 시스템 구축과 체제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