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e마켓플레이스들이 주주사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탈피, 일반 중견 건설업체 공략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빌더스넷·비투비컨스닷컴·빌트원닷컴 등 주요 건설 e마켓들은 지난 한해 동안 주주사를 대상으로 거래참여를 독촉해왔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이루지 못했다고 판단, 올해부터 영업 대상 자체를 일반기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견·중소업체 대상 거래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시스템의 확장성을 다양하게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동부건설 등 77개 건설사의 합작사인 빌더스넷(대표 안상기 http://www.buildersnet.co.kr)은 주주사 중 실질적으로 거래에 참여하는 곳은 많지않다는 점을 감안, 중견 건설업체 공략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판몰 운영, 하도급서비스에 대한 공개입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투비컨스닷컴(대표 성일종 http://www.b2bcons.com)도 그동안 거래가 많지않아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할 기회가 적었다고 판단, 정보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중견업체를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화에 따른 시스템의 기술적인 문제 해결방안 등 다양한 DB확보를 통해 중장기 운영전략을 새롭게 짜기로 했다.
이밖에 빌트원닷컴(대표 박병수 http://www.built1.com)은 당분간 e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면서 e마켓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중견 건설업체에 솔루션을 판매하면서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e마켓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