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교환시스템 `XML방식`으로 표준화

 정부가 유통·제조업체간 수·발주에 사용되는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을 XML EDI 방식으로 표준화한다.

 이에 따라 XML EDI가 유통업계의 표준 방식으로 급부상해 유통업체마다 방식이 달라 발생하던 혼란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올해부터 ‘VAN 방식’ 및 ‘웹 EDI 방식’보다 한단계 진화된 ‘XML EDI 방식’을 표준 EDI문서양식으로 도입·보급함으로써 유통업체의 EDI 표준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에 한국유통정보센터와 함께 표준 XML EDI 문서 20종을 개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개발된 표준문서를 주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에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산자부는 지난 93년부터 20종의 표준 EDI문서양식을 보급해 왔다. 그러나 활용과정에서 변형돼 현재 3종류 이상 혼합된 정형화되지 않은 양식이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혼란뿐 아니라 제조업체의 중복비용이 발생, 표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