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대표 곽정소 http://www.kec.co.kr)는 이동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유전체 듀플렉서 및 필터에 적용되는 마이크로웨이브용 유전재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EC는 SAW 필터, 위성수신기용 유전체 공진기 등 고주파(RF) 핵심부품에 이어 기초 원자재까지 개발, 국산화함으로써 가격경쟁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EC가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용 유전재료는 PCS·IMT2000용 유전체 듀플렉서 및 2㎓ 이상의 유전체 필터에 사용되는 재료로 유전율 38, 품질계수 3만7000 이상, 온도계수 ±2ppm/℃ 이내의 특성을 나타낸다. 특히 유전율 38은 공기의 유전율 1을 기준으로 38배나 높다는 것으로 소자의 길이를 줄여 소형화시킬 수 있다.
KEC는 지난해 유전율 60 및 90 제품을 개발했으며 대학 연구소 및 정부 연구기관과 협력해 고성능의 후속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