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홈네트워크 사업 `본궤도`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컨버전스팀 권희민 전무(왼쪽에서 첫번째)와 태왕건설 조순희 사장(우측)이 대구 아너스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식에 참가해 삼성전자가 공급한 홈비타 솔루션을 웹패드를 이용해 시연해 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미래형 주거 시스템인 홈네트워크 시스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2003년 12월 완공예정인 대구지역 ‘아너스(HONORS)’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솔루션 ‘홈비타(HomeVITA)’를 공급키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시스템 공급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주거생활이 모바일 통신과 지능형 전자제품, 시스템통합 솔루션 등이 연동되면서 이 분야의 표준 경쟁, 시장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우선 국내 건설시장을 중심으로 아파트단지 전체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작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홈비타 솔루션은 단지내 서버, 주차 관제, 인터넷전화, 홈서버, 웹패드, 홈패드, 드럼세탁기, 시스템에어컨,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가스쿡탑, 가스밸브, 원격검침, 거실 전등 등 다양한 제품과 시스템으로 구성돼 주거 생활의 자동화, 모바일화, 원격화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휴대폰, PDA, PC, 홈패드의 유무선 인터넷기능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집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전기, 전자제품을 자유자재로 원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으며 귀가 전 적절한 시간에 집안 냉·난방기기를 적정온도와 습도에 맞춰 집에 도착했을 때는 쾌적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부재중 방문객의 모습이 홈서버에 저장됨으로써 입주자가 귀가한 후에 부재중 일어난 상황을 알 수 있으며, 휴대폰으로 방문객을 확인하거나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아이들을 외부에서 볼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