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의 디지털화를 위해 모든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디지털 케이블 솔루션업체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의 정석훈 사장은 SO들이 직접적인 투자나 시스템 구축에 전혀 관여할 필요없이 디지털방송 단말기만 구입하면 모든 것을 BSI가 관리하고 서비스한다고 강조했다.
6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전국 SO 대상의 ‘디지털 케이블 콘퍼런스’와 시연회를 연 BSI는 최근 부산지역의 한 SO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SO 모집에 나섰다.
많은 SO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정석훈 사장은 BSI의 사업모델과 차별성, 디지털 전환시 SO의 수익모델 등을 제시했으며 셋톱박스 공급방안, 헤드엔드와 네트워크 구성도, 향후 디지털 케이블방송의 일정 등을 밝혔다.
“이제부터 SO가 디지털방송과 양방향 서비스의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BSI는 SO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정 사장은 이제서야 SO들이 디지털 전환 작업을 위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SO들이 지금 직접 디지털방송을 준비한다면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수익구조도 SO들에 유리합니다. SO는 가입자수만큼의 단말기만 구입하면 되고, 그 단말기를 통해 발생되는 모든 수익은 SO가 갖게 됩니다.”
정 사장은 케이블방송 SO가 디지털 위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일내에 디지털로의 전환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케이블방송은 양방향 서비스를 통한 t커머스, 데이터방송, VOD 등 방송이 아니 네트워크 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