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다음달부터 온라인우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달부터 하루에 1000통 이상 메일을 보내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통당 10원을 과금하는 온라인우표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음은 온라인우표제 과금방식으로 IP실명 등록한 기업고객으로부터 일정한 금액을 입금받아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산하는 선지불 후정산 체계를 채택키로 했으며 메일 가운데 정보성으로 판명나면 기업에게 돈을 돌려주는 환불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메일 가격은 이에 따라 1통당 최저 0원(환불시)에서 최고 10원에 이르게 되고 하루 1000통을 보내는 기업고객의 경우 최고 1만원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초기 온라인우표제 이용활성화를 위해 기업 고객에게 사이버 마이너스통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음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하루 1000통 이상 메일을 보내는 대량메일 IP를 대상으로 IP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사업기반을 다져왔다. 최근 온라인우표제를 강력하게 반대해온 e메일자유모임측이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한 IP실명제에 적극 동참하면서 한발 물러선 것도 다음의 온라인우표제 실시에 탄력을 주게 됐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