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펜티엄 4 노트북 PC `선제공격`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가 데스크톱 CPU를 채용한 펜티엄4 노트북PC인 ‘드림북 M7 시리즈’를 출시하고 펜티엄4 노트북PC 초기시장 선점에 나섰다.

 메이저 PC업체가 모바일 펜티엄4 CPU를 채용한 노트북PC가 출시되기도 전에 일종의 변형제품인 데스크톱PC용 CPU를 채용한 펜티엄4 노트북PC를 출시, 초기 펜티엄4 노트북PC 시장은 유래없이 ‘변형 노트북PC’가 주도하는 셈이 됐다.

 이번에 출시된 14.1인치 대화면 노트북 ‘드림북 M7 시리즈’는 최상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발휘하는 펜티엄4 1.7㎓ CPU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메모리의 ATi 모빌리티 래디온 16MB 그래픽카드를 탑재, 노트북PC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3D게임이나 그래픽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인 메모리는 1Gb까지, CPU는 P4 2∼2.2㎓(노스우드)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노트북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도록 했다.

 특히 ‘드림북 M7 시리즈’는 데스크톱 펜티엄4 CPU를 채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많은 열을 처리하기 위해 최신 기술인 ‘히트파이프’를 적용한 고효율 냉각장치를 탑재, 팬 소음을 현격히 줄였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 기능을 지원하며, IEEE1394포트와 2개의 USB포트를 제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보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휴대성보다는 데스크톱PC 대체형 노트북PC를 원하는 고객 요구에 따라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상당기간 내부 테스트를 거쳤으며 모바일 펜티엄4 CPU를 채용한 제품에 비해 크게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기본메모리 256MB, 하드디스크 20Gb, 24배속 내장형 CD롬을 갖춘 ‘드림북 M7570’의 소비자가격은 249만9000원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