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아이엠알아이, 해외시장 개척 등 `맞손`

 한국전력 계열의 SI업체 한전KDN(대표 정연동 http://www.kdn.com)이 6일 컴퓨터 모니터 생산 전문업체 아이엠알아이(대표 유완영 http://www.imri.co.kr)와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및 국내 영업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특히 IT분야의 기술력 및 해외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을 서로 지원키로 했으며 우선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엠알아이는 중국 현지의 시장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한전KDN은 광동축혼합(HFC)망을 인프라로 사용하는 초고속 통신망 및 전력SI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한전KDN은 보다 다양한 채널의 현지 사업정보를 지원받게 됨으로써 해외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국의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배전자동화 시스템 등 전력 SI 분야도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중국 등 해외 4개 지역에 지사를 보유한 아이엠알아이 역시 컴퓨터 모니터 생산, 수출에 이어 한전KDN과 공동으로 해외 SI사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전KDN의 김인재 해외영업대표는 “중국의 HFC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은 초기단계지만 HFC망을 사용하고 있는 유선TV 방송국은 1368개에 달하고 있으며 사용자수는 98년에 이미 8000만명이 넘는 등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양사는 그 동안 쌓아온 HFC망 관련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NI분야를 특화해 중국의 유선TV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