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자동차가 동남아 골프카 시장에 진출한다.
ATTR&D(대표 김만식)는 말레이시아의 골프용품 전문업체 A사와 국산 전기차의 판매, AS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전기차 ‘인비타’ 80대를 수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국산 2인승 전기차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 인근의 대형골프장에 투입될 예정인데 스타일과 성능면에서 미국산 골프카보다 우수해 우선 50만달러 어치의 1차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골프용 전기차는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가 20㎞로 제한되는 대신 내구성과 디자인이 중시되는 특성을 지니는데 보통 18홀 골프장을 기준으로 70∼80대가 설치된다. 미국의 경우 골프카 수요가 연간 20만대에 달한다.
ATTR&D는 우선 동남아지역에서 골프장이 밀집한 태국, 말레이시아의 골프카 수요(연간 1만대)를 집중 공략해 연말까지 5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