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상 처음으로 분기흑자를 달성한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의 재무담당임원(CFO) 워렌 젠슨(45)이 올해 말 회사를 떠난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델타항공의 CFO를 거쳐 지난 99년부터 아마존의 CFO로 근무한 젠슨은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아마존의 성공을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사임에 대해 베이조스는 “워렌은 4분기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의 리더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젠슨도 “아마존을 흑자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일해 왔다”며 “그 과정은 어려웠지만 즐거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현재까지 별도의 후임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회사측이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젠슨은 CFO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임소식으로 아마존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509만달러(주당 0.01달러)를 벌어들여 사상 처음 흑자를 달성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