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진 `인터넷 새마을 운동` 글로벌 정보화 모델 채택 가능성

 경북도가 현재 야심차게 추진하는 인터넷 새마을 운동이 전세계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한 모델 프로그램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경북도는 8일부터 이틀 동안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인터넷 새마을 운동과 지역 정보화 추진전략 국제 세미나를 통해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과 한국지역정보화학회가 인터넷 새마을 운동을 세계적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세미나에서 UNDP의 한국주재 대표 디그리스 블래토(Anne-Isabelle Degryse-blateau)는 축사를 통해 전세계 130여개국과 함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UNDP가 인터넷 새마을 운동을 국제기구 차원에서 프로그램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경북도와 한국지역정보화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UNDP 등 국제기구와 국내외 정보화 전문가들이 참석, 인터넷 새마을 운동의 범 국가적 및 범 세계적 확산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인터넷 새마을 운동의 전략적 의미 탐색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8일 열리는 제1회의에서는 캐나다 농어촌 정보화 발전전략 분야 전문가인 스티브 거맨, 영국 지역공동체 정보화구축 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워틀리, 독일 전자정부 추진 분야 전문가 라이너 만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인터넷 새마을 운동을 통한 국제협력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