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관계가 미미했던 아프리카지역과의 과학기술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유희열 차관이 9일부터 1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과학조사단 상호교환, 원자로 공동연구 등 양국 과학기술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회담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유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원자력·생명공학·자원개발분야 과학기술조사단의 상호교환, 대 남아공 국제협력단(KOICA) 기술연수사업의 지속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소형원자로에 관한 공동연구,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지질기술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아프리카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제4차 세계 동위원소대회’에 참석해 2008년에 개최되는 제7차 대회의 한국유치를 추진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