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한국에서도 제조업은 물론 모든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을 꾀하면서 이같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협업제품거래(CTC) 솔루션을 개발중입니다.”
7일 방한한 CTC 전문기업 PTC의 제임스 해플먼 본사 기술담당임원(CTO)은 “CTC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산 프로세스간 업무흐름과 정보교환을 가속화시키는 IT 솔루션”이라고 정의내리고 다양한 차기 제품 및 PTC의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향후 선보일 CTC 제품군은 기업의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제품개발 이전에 고객의 반응을 미리 감지해 기업의 맨 윗단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이노베이션 링크’ 솔루션과 제품판매 이후에 업그레이드 및 서비스 현황을 점검하는 ‘서비스 링크’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TC는 이와 함께 하이엔드 기계설계(MCAD) 솔루션인 ‘프로데스크톱’을 통해 미드레인지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해플먼은 “프로데스크톱의 장점은 기존 하이엔드급 솔루션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업이 가속화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호환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국내 CTC 시장 전망과 관련해 그는 “한국시장에는 이미 삼성전자·LG필립스LCD 등 우수한 고객이 확보돼 있다”며 “비단 제조업뿐만 아니라 통신·금융 등 전 부문으로 고객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TC는 당분간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플먼은 “궁극적으로 ERP업체들이 CTC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PTC와 ERP업체가 보다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은 실리가 적다”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