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2일 무역클럽에서 개최된 전자산업진흥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전자산업의 수출 확대와 성장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이르면 10월 8일이 ‘전자의 날’로 제정되고, 전자회관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무역클럽에서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주최로 열린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전자업계의 위상 제고와 전자산업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업계가 건의한 ‘전자의 날’ 제정과 전자회관 건립이 당연히 추진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를 위해 “업계와 정부·단체가 협력해 조만간 전자회관 부지를 선정하고 전자의 날 행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특히 PDPTV와 프로젝션TV·에어컨에 대한 특소세 추가인하 및 폐지가 재검토돼야 한다는 전자업계 대표들의 건의에 대해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에어컨은 곤란하다고 전제하고, 특소세 인하 문제를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장관은 또한 디지털TV 지상파방송의 조기 안정화 요청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방송사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방송기술전문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디지털상업방송도 문화부와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확답을 받겠다고 말했다.
e비즈니스와 관련해서 신 장관은 “e마켓플레이스는 소량의 반도체(부품)를 필요로 하는 중소업체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가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전경련 등 경제계와 협력해 시장을 만들어주고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협업적 IT화를 중기IT화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한편 신 장관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 이흥순 삼보컴퓨터 부회장 등 업계 대표에게 품목·지역·브랜드별로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발굴해 올해 전자분야 수출이 600억달러 이상 달성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