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하이닉스반도체의 독자생존론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진념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상승세의 시장에 충격을 가해 830선이 무너졌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0포인트 오른 847.86으로 출발한 뒤 한때 85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으나 하이닉스 발언이 터져나오면서 13.62포인트(1.62%) 급락한 829.44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654억원을 순매도, 2일째 ‘팔자’를 계속하고 기관도 7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85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3459만주와 4조원이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진념 부총리의 발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85선을 웃돌았으나 장후반 부총리의 하이닉스 관련 발언으로 결국 0.41포인트(0.48%) 하락한 83.73으로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개인들은 순매도로 돌아서 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들도 2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358억원 매수우위로 맞섰다. 거래량은 5억2080만주로 4개월 만에 5억주를 넘어서고 거래대금도 2조6115억원을 기록해 거래는 활발했다.
<제3시장>
하락세로 마감한 양대 증시와는 달리 전일대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중반까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장후반 반등해 역전장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6원(0.16%) 상승한 1만286원이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11만주 감소한 89만주를 기록한 반면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4000만원 증가한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167개의 거래가능종목 중 89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상승 30개 종목, 하락 39개 종목이었다. 19만주를 기록한 한국정보중개가 거래량에서, 1억1000만원을 기록한 탑헤드가 거래대금에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