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L, CDMA 모바일 서비스 확대

MTNL(Mahanagar Telephone Nigam Ltd.)은 현 100,000명에서 300,000명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역 모바일 서비스의 네트웍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대도시 뭄바이와 뉴델리에서 일반 전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MTNL은 지난해부터 CDMA WLL을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MTNL은 뭄바이와 뉴델리에서 사용료가 비싼 GSM 모바일과 인터넷 접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DMA WLL 방식 모바일 서비스 요금은 일반 전화 요금과 같은 3분 당 1.2루피(0.025달러)인데 반해, 일반 모바일 사용료는 일분 당 2루피(0.042달러)이다. WLL 서비스 확대 계획에 대한 질문에 "현재 네트웍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MTNL의 회장 겸 대표인 Narinder Sharma는 답했다.

"총 150,000 회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50,000 회선은 델리에 설치될 것”이라며 뭄바이에도 같은 규모로 추진할 것이라고 Sharma 회장은 말했다.

그간 뉴델리에서 일반 전화 서비스를 독점하여 큰 수익을 올렸으며, 뉴욕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MTNL은 수도 델리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민영업체 Bharti Tele-Ventures로 인해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다.

수도 델리를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 모바일 네트웍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Bharti가 월등한 서비스 제공 공세로 MTNL의 고객을 빼앗아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Sharma 회장은 동요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유명 텔레콤 업체의 등장으로 시장이 확대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뭄바이에 Hughes Tele.com가 등장했을 때에도 MTNL은 큰 해를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새로이 등장한 민영 텔레콤사 Bharti는 인프라를 놓고 MTNL과 앞으로 수년 간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TNL은 뭄바이와 뉴델리에 430만 명의 일반 전화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중 230만 명이 뭄바이에 거주한다. MTNL은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여 대대적인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Sharma 회장은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이 날 MTNL의 주가는 4.25% 하락하여 3.07달러에 거래되었고 뭄바이 증시에서 30대 기업 표준 주가표에서는 0.04% 하락 된 채 장을 마감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