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 복권시장에 서울이동통신에 이어 이지로또와 나우콤이 새로 가세해 전용인터넷복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즉석복권 발행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이지로또가 이달부터 시범서비스에 착수하면서 인터넷복권 시장에 참여한데 이어 PC통신업체인 나우콤도 5월부터 인터넷복권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복권 사업자는 한국전자복권 등 기존 업체를 포함해 총 8개사로 늘어나게 되면서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지로또(대표 이기성)는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인터넷복지복권 위탁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추첨식 1개와 즉석식 3개 온라인복권을 시범서비스하고 오는 4월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지로또가 시범서비스기간 동안 제공할 즉석식복권은 복권애호가들에게 친숙한 스크래치방식과 볼링공을 굴려 담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볼링복권 2가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지로또는 또 시범서비스 기간 고객들에게 무료로 포인트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인터넷 녹색복권’ 위탁사업자로 선정된 나우콤(대표 문용식)도 오는 5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나우콤은 이와 관련, 즉석식과 추첨식 온라인복권을 발행하기로 했으며 복권발매량 및 가격, 당첨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르면 이달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복권 분야에서만 올해 총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