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단신>

 ▲한국의 대표적 단편소설 100편이 녹음된 오디오북(CD 80장)이 커뮤니케이션 토도(대표 최윤태 http://www.commtodo.com)에서 출시됐다. 수록작은 이해조의 ‘자유종’,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동리의 ‘등신불’, 이청준의 ‘서편제’,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등이다. 커뮤니케이션 토도는 지난 4일 암사동 한국점자도서관에서 기증식을 열고 오디오북 41세트를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과 학교 등 40여곳에 기증했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은 언론에 자주 사용되는 외국어를 우리 말로 바꾼 ‘언론 외래어 순화 자료집’을 발간했다. 국립국어연구원은 99년부터 매주 주요 중앙일간지에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 다섯단어 정도를 골라 적당한 우리말로 다듬고 그 결과를 언론기관에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순화한 사례로는 ‘게놈(genom)’은 ‘유전체’, ‘니치마켓(niche market)’은 ‘틈새시장’, ‘딜러십(dealership)’은 ‘판매권’, ‘리베이트(rebate)’는 ‘사례비’, ‘시뮬레이션(simulation)’은 ‘모의실험’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자료집은 그동안 언론기관에 제공했던 사례를 모은 것으로 모두 627개 용어에 대해 원어, 순화한 용어, 용례 등을 싣고 있다.

 ▲와이즈북토피아(http://www.wisebook.com)는 3월 한달간 ‘화이트데이에서 발렌타인데이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와이즈 북토피아에서 운영하는 사랑고백 게시판을 통해 속마음을 고백하는 것. 우수작은 e북으로 만들어 주고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된다.

 ▲YES24는 21세기북스와 함께 대규모 오프라인 강연회를 주최한다. ‘공병호의 자기노트’의 저자 공병호가 강사로 나서며 강의 후 독자와 저자의 대화시간도 가진다. 강연회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다.

 ▲시인 김지하씨(61)의 사상을 집대성한 세권짜리 전집이 다음달 초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된다. 제1권에는 동학사상·율려사상, 2권에는 사회사상, 3권에는 미학사상·문학예술사상이 차례로 담긴다. 실천문학사는 또 김지하 사상을 한 권으로 묶어 올해 안에 일본어판으로 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