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용자가 웹 페이지를 보기 좋고 개성있게 꾸미는 일은 아직까지 그리 만만치 않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웹에디터의 홈페이지 마법사를 보면 정작 현실적으로 쓸 만한 디자인과 구성을 갖고 있는 템플릿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
매크로미디어가 개발한 ‘드림위버 플러스킷’은 고급 사용자를 위한 전문가 툴인 ‘드림위버’를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개발 도구다.
특히 복잡한 기능을 쉽게 설명한 동영상 강의 콘텐츠는 초보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다. 홈페이지 제작을 처음 시도하는 초보자라도 플러스킷의 동영상만 따라한다면 쉽게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원격 서버에 올려놓고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다.
‘익스텐션’은 이 제품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다. 사용자는 이미 전세계의 디자이너 및 개발자가 개발해 놓은 524개의 익스텐션을 이용해 대부분 무료로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직접 제작도 할 수 있다.
한 번 내려받은 익스텐션을 하나의 폴더에 모아 놓고 쉽게 설치 또는 삭제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이렇게 한두개 모아진 익스텐션만 있으면 초보자도 전문가를 능가하는 제작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의 나모웹에디터 사용자가 고급 사양을 활용하려면 다시 드림위버를 재학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플러스킷에 포함된 ‘익스텐션7’은 이같은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는 △나모웹에디터 혹은 ‘한글’의 HTML 태그의 손쉬운 정리 △웹에디터 및 한글의 단축기사용 가능 △웹에디터 사이트 설정 불러오기 등이 추가 지원된다.
이밖에 ‘한글 웹포토앨범2.0’ 등 추가된 익스텐션도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사용자가 직접 사진 200장의 목록 페이지와 개별 뷰어페이지를 만드는 데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한글 웹포토앨범2.0’을 이용하면 5분 내외에 이를 해결해준다.
이같은 익스텐션이 매크로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최초의 한글 익스텐션이라는 점도 국내 초보자에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