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설계자동화(EDA)업체 아이코스가 멘토그래픽스에 9500만달러에 최종 인수됐다. 이에 따라 시놉시스와 아이코스의 합병 협상은 결렬됐다.
시놉시스는 협상대상인 아이코스가 최근 멘토그래픽스와의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합병 협상을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대신 시놉시스는 합병 협상 결렬 대가로 아이코스로부터 550만달러의 위약금을 받게 된다.
시놉시스는 지난해 12월초 아이코스가 멘토그래픽스와 합병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뒤 곧바로 아이코스에 인수 의사를 표명하면서 아이코스를 놓고 멘토와 삼각 협상을 벌여왔다.
아이코스는 그동안 시놉시스와 멘토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 왔으나 지난주 멘토그래픽스가 제안한 최종 협상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