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보기술(IT) 교육의 실무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수행능력 중심의 IT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웹&자바 프로그램 등 실무현장 활용 가치가 높은 최신 기술 교육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이해를 위한 교육의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e코리아추진민관협의회는 8일 ‘대학 IT학과 커리큘럼 개편방안’ 보고서를 통해 시스템통합 분야의 IT교육 사례를 토대로 실무현장 중심으로 대학의 IT교육이 개편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IT 분야 대학 교육은 IT 기반기술에 대한 이론교육이 주를 이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프로젝트 수행능력 중심의 교육 △산업현장 활용도가 높은 최신 IT기술 교육 △분석 및 설계능력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교육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젝트 수행능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대학 3∼4년차를 대상으로 산·학 공동의 IT 프로젝트 참여 유도 △필수 이수학점 부여 △정부의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 정잭 방안과 소요비용 지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신 IT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산업현장 전문가를 교수인력으로 활용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 강화 △산업현장 전문가 중심의 프로그래밍 강사 풀 구성 및 지원과 정부의 비용 지원을 제안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IT 전공자에 대한 경영학 마인드 관련 교육 △경영학·공학 등 IT 비전공자에 대한 IT교육 강화 △이를 위한 지역별 IT 시범대학 지정과 비전공자에 대한 IT 의무교육 시험적 실시 등을 주장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