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현대백화점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 작업에 나섰다.
현대홈쇼핑(대표 이병규 http://www.ehyundai.com)은 이달부터 월 1회씩 현대백화점의 각 점포를 순회하며 매장에서 직접 홈쇼핑 생방송을 내보내는 ‘현대백화점 투어 페스티벌’ 행사를 가진다.
이 방송은 현대홈쇼핑의 TV스튜디오와 연계해 이원 생방송으로 이뤄지는데 백화점 매장에서 홈쇼핑 방송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11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본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지방의 부산점, 울산점을 순회하며 이뤄지고 8월에는 목동점 개점을 기념하는 기념 생방송도 예정돼 있다.
생방송에서는 주로 백화점 유명 브랜드와 고품질의 상품을 판매하며 프로그램별 사은품 증정도 평소 2배 수준으로 늘린다.
또 4월 본점 생방송 때부터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공동기획 상품’을 출시, 백화점 유명브랜드 기획 상품을 홈쇼핑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현대홈쇼핑의 공동마케팅에 대해 관련 업계는 현대홈쇼핑이 그동안 신규홈쇼핑 업체 중 예상외로 더딘 매출성장세를 보인 데 자극받아 현대백화점과 공동보조를 통한 성장정책을 취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김동수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현대홈쇼핑과 e현대백화점간 시스템 통합과 현대백화점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면 현대홈쇼핑의 인지도와 매출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