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각 사회복지시설에 후원이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들과 사회복지시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사이버복지시스템이 개통됐다.
대구시는 최근 시 산하 8개 구·군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센터, 복지관련 통계 등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복지시스템 나눔넷(http://nanum.daegu.go.kr)을 구축, 서비스에 들어갔다.
나눔넷은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대구시 북구청이 자체 운영해온 나눔넷을 중구·수성구·동구·달성군 등 8개 구·군으로 확대 구축한 것으로 지역별 자원봉사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각종 복지시설 등 7개 메뉴 150여종의 통합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서로 필요한 정보에 따라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수혜자와 맟춤형으로 연결해주는 사이트로 후원금 모금방법도 이동전화와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봉사활동단체와 카페 등 동호회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후원자에 대한 관리가 복지 관련 기관이나 시설별로 이뤄져 행정력의 낭비가 심했고, 관련 통계가 부정확하고 후원내역의 통합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시스템의 개통으로 다양한 후원 및 자원봉사를 이끌어내고 투명한 복지행정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