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인터넷 보급을 위해 7명의 인도 엔지니어가 개발한 저가의 소형 컴퓨터 "Simputer"가 드디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이라고 프로젝트 추진 팀장은 말했다.
Simple, Inexpensive, Multilingual을 줄인 "Simputer"는 저소득층을 주대상 고객으로 삼고 있지만 외양에 있어서는 Palm의 제품 못지 않은 최신 디자인과 세련됨을 자랑한다.
원래 예정가는 200달러 선이었으나 현실정을 감안해볼 때 50달러 정도 더 비싸게 판매될 것 같다고 뱅갈로 소재 Encore Software 대표 Vinay Deshpande는 말했다.
칼라 스크린 제품의 가격은 300달러이다.
첫 12개월 안에 50,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2년 안에 300,000-500,000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비영리단체 Simputer Trust가 개발한 Simputer는 일반 핸드핼드 PC보다 약간 크고, 리눅스 운영체제로의 호환이 가능하다.
이제 농민들은 농산품 가격을 알아볼 수 있고,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거래 할 수 있으며, 문맹자를 위해 지역어로 음성 지원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출시될 것이다.
250달러에 판매될 Simputer는 일반 PC가격의 삼분의 일 정도로 컬러 TV가격과 비슷하므로 10억 인구의 삼분의 이가 농촌 벽지에 거주하는 인도 국민을 위한 PC 보급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인도의 컴퓨터 보급량은 약 6백만 대 정도이다.
"몇몇 주정부를 포함하여 핼스케어 단체 및 신용조합으로부터 1,000대를 주문 받았다."고 Simputer 관련 2개 라이센스 중 하나를 소지하고 있는 Encore Software의 Deshpande는 말했다.
Simputer Trust에는 Deshpande와 Encore의 또 다른 공동창립자 두 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개발에는 뱅갈로의 명문Indian Institute of Science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Simputer는 많은 사람이 공유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 규제 장치와 각 사람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 스마트 카드도 공급한다. 또한 영어와 지역언어로 된 텍스트의 음성 변환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거액의 투자를 요하는 소매상보다는 단체나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겠다는 것이 Encore의 전략이라고 Deshpande는 말했다.
현재 국제적 사양에 메모리 확장과 바테리 용량 강화를 위한 최종 작업을 수행 중이라고 한다. Simputer는 지난 4월 말에 첫 출시되었다.
Encore는 Simputer 생산을 위해 뱅갈로 소재의 두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회사와 합자 벤처를 만들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