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테크놀로지의 거인 퀠컴은 CDMA 테크놀로지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인도 소형 소프트웨어 업체에 투자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월 퀠컴은 CDMA 모바일 기술을 대대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릴라이언스 그룹 자회사이며 일반 전화 통신 서비스업에 막 진출한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에 2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디애고에 소재한 퀠컴의 회장 겸 CEO인 Irwin Jacobs는 텔레콤 업체에 대한 투자에 이어 이번에는 다른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수도 델리에서 열린 테크놀로지 미팅 기조 연설을 통해 기자들에게 말했다.
아마도 인도에서의 다음 투자대상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장비 제조부문이 될 것이나 아직 구체적인 투자 대상을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CDMA 방식 무선기기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이 있는 소프트웨어 소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세계의 제 2위의 모바일 산업 표준인 CDMA를 개발한 Jacobs는 말했다.
"해외 투자분으로 4억 달러를 설정해놓았으며, 인도에서의 성과로 보아 투자액의 대부분이 인도로 갈 것 같다."며, 1-5백만 달러 정도의 소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 투자배경과 대상
인도 정부는 2005년까지 현재 약 4천만 정도의 전화선을 1억으로 늘릴 계획이며, 지난 2년 간 텔레콤 사업계의 무한 경쟁을 허용했다.
인도 모바일 폰 산업은 GSM 표준을 사용하고 있으나 정부는 일반 전화 통신업체들이 각 가정에 일일이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 없이 보다 빠른 네트웍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CDMA WLL 테크놀로지 라이센스를 부여했다.
즉 정부는 전국에 전화보급 확대 정책에 필요한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해 일반전화 통신회사들이 CDMA를 사용한 소위 "모바일 제한 서비스"를 허가했다.
인도 최대 그룹사인 릴라이언스는 정부의 허가가 내려진 전국의 16개 지역에서 모바일 제한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퀠컴의 CDMA 2000 1X 테크놀로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릴라이언스는 전국에 일련의 텔레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섬유 케이블 네트웍 설비에 52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2002년 말에 완공될 이 네트웍은 일반전화, 휴대폰, 장거리 및 국제 전화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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