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샌디스크를 특허 침해 혐의로 현지법원에 제소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텍사스 지방법원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4개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특허권 침해 관련 상품의 예비 및 영구 판매금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손해 배상, 소송에 따른 제반 비용 지불 등을 포함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피소당한 샌디스크의 찰스 반 오든 부사장은 “이번 소송은 삼성전자가 자사와 맺은 상호특허사용 계약이 오는 8월 만료되기 전에 취해보는 전술상의 조치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샌디스크는 플래시메모리 부문의 세계 최대 제조업체이며 플래시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 생산과 디자인, 제조업체와 시장표준, 반도체 데이터, 이미지 및 오디오 스토리지 제품, 고영상 플래시 메모리 및 제어 기술 등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