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2002 전시회>주요 업체 출품작-대우전자

 최근 하이마트와의 대출금 회수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대우전자(대표 장기형 http://www.dwe.co.kr)는 이번 전시회에 330㎡의 공간을 마련해 차세대 디지털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 중 멀티 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TV 겸용 LCD 모니터인 ‘스펙트럼 TFT LCD 모니터’는 TV 튜너와 안테나 연결 단자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수신장치 없이도 TV 시청을 할 수 있고 AV 단자를 채택해 PC는 물론 각종 영상 음향기기와의 자유로운 연결을 가능토록 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탈착식 스피커를 제공하는 스테레오형,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디지털영상인터페이스(DVI)형 등 각기 다른 5개 제품군을 출품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했다.

 40Gb 하드디스크를 채택해 최장 36시간 녹화가 가능한 개인용 비디오리코더(PVR)도 눈에 띈다.

 일일 드라마를 3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 시청스케줄을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 녹화·재생 중 현 방송 시점으로 가기 △7단계 전후 고속 탐색 △축소정지화면을 통한 녹화내용 확인 △광고방송 스킵기능 등 다양한 편집, 재생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말부터 일본 최대 가전 유통 업체인 코지마사를 통해 일본 지역 수출을 시작한 대우전자는 지난주 미국에서 막을 내린 ‘동계 가전쇼(CES 2002)’에도 제품을 출품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디지털 방송시대를 겨냥해 다양한 TV 제품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양산공정에 들어간 32인치 브라운관 방식 디지털TV는 HD급 고화질은 물론 돌비 AC-3의 5.1채널을 지원해 극장 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 위성 방송 수신기를 내장했으며 각종 양방향 멀티미디어 데이터 서비스에 활용할 수도 있다. 42인치 와이드형 PDP TV는 세트톱박스와 스피커가 일체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두께가 11㎝에 불과하다. 또 동종 최상급인 130W 신광학엔진을 채택한 60인치 프로젝션TV는 276만 화소의 고해상도 LCD 패널 구조의 제품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