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세빗 전시회에 독립부스를 마련한 국내 개인휴대단말기(PDA) 시장의 선두주자 제이텔(대표 박영훈 http://www.jtel.co.kr)은 무선PDA인 ‘셀빅 XG’를 비롯한 다양한 PDA제품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이텔이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셀빅XG’는 그동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선도해오던 셀빅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드래곤볼 EZ CPU보다 2배 가량 처리속도가 향상된 드래곤볼 VZ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셀빅시리즈 중 처음으로 이동통신 모듈을 장착, 음성통화와 함께 무선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핸드스프링사를 오늘의 위치로 끌어올린 스프링보드와 흡사한 확장슬롯을 갖고 있는 셀빅XG는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확장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USB 방식으로 PC와 동기화할 수 있어 기존 시리얼통신에 비해 빠른 작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성능 충전지를 사용, 무선 데이터 통신시에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 144Kbps의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cdma2000 1x 방식의 모델을 선보인 제이텔은 이번 전시회에 유럽 및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형 이동전화(GSM) 방식의 셀빅XG와 주변기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셀빅XG 시리즈 외에도 세계 초소형 슬림디자인 제품인 ‘셀빅아이’, 2D 바코드 스캐너를 장착한 ‘셀빅2020’, 위치측정시스템(GPS) 기능을 탑재한 ‘셀빅 GPS’ 등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스웨덴·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에 셀빅을 수출했던 제이텔은 이번 전시회 이전에 현지 20여개 업체에 사전 연략을 마쳤으며 전시회 기간동안 실질적인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