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혼수 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수입가전업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수입가전업체는 디지털TV·컴포넌트 미니오디오·홈시어터 등 디지털가전제품이 올해 혼수 필수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 신세대 신혼부부의 발길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경기회복 추세에 힘입어 예비 신혼부부의 주머니 사정이 다소 호전되고 있고, 디지털방송시대의 개막과 월드컵을 앞두고 디지털가전에 대한 신세대의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해 업계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 http://www.sony.co.kr)는 다양한 영상을 최적의 화질로 즐길 수 있는 16대 9 와이드 HD급 36인치 TV를 예비 신혼부부에게 추천한다.
베가TV(모델명 KV-DW36K9H)는 DVD를 통해 영화·스포츠 등 다채로운 고품질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브라운관의 센터피치를 0.47㎜로 세밀화해 화면의 정밀도를 기존 제품 대비 60% 가량 향상시켰고, 디지털 영상을 구석구석까지 고화질로 보여주는 초고속 정밀 평면브라운관을 탑재했다. 또한 화질을 조절할 수 있는 고화질 회로(DRC-MFV1)를 탑재해 NTCS 영상을 디지털 영상에 가까운 초정밀 영상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주사선 수도 525i에서 1050i로 2배 증가시켰고, 픽셀 수도 720DPTJ 1440으로 늘려 해상도를 4배 증가시켰다.
이와 함께 베가의 시네마 드라이브 모드는 영화 필름용 풀다운 신호처리 방식을 적용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깨끗한 화면을 재생한다.
위에서 볼 때 사다리꼴로 설계해 TV 뒷면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거실의 구석진 곳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드라마를 보면서 다른 방송국의 스포츠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PIP(Picture-In-Picture) 기능도 갖추고 있다.
본체 배면을 크게 좁힌 경쾌한 디자인으로 36인치 스크린으로 25인치 스크린과 같은 수준의 코너 맞춤성을 실현했다.
GE코리아(대표 강석진 http://www.ge.com/korea)가 올봄 혼수시장에서 주력제품으로 판매할 708리터 한국형 냉장고(모델명 TFK25ZAD)는 크리스털 인테리어를 채택, 내부 공간이 실제 부피보다 넓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디지털 팬모터를 사용해 소음을 현저히 줄이고 특수발포 우레탄을 이용헤 경쟁제품보다 단열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자랑이다.
GE의 양문여닫이 냉장고는 야채실 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손쉽게 육류보관실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야채와 육회 및 생선 등 다양한 식료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선반을 용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 김치통이나 부피가 큰 내용물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으며 물이 넘쳐도 외부로 흐르지 않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밀폐식 다용도 보관실은 가공육류와 진공포장된 간식류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해주며, 내부가 강철판으로 돼 있어 냉장이 잘 되고 음식물 냄새가 냉장고에 배지 않는다.
이 제품에는 컬러매치 일체형 핸들과 크리스털 인테리어를 채택했으며 미니버터 용기도 따로 마련됐다. 또 슬라이드식 냉동육류보관실이 갖춰져 있으며, 디지털 팬모터를 사용해 소음을 대폭 줄였다.
이 제품의 월간 소비전력은 104㎾h로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제품으로서 176만원대의 가격이 책정됐다.
GE코리아는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냉장고는 물론 세탁기·식기세척기 등 일반 대형가전제품에 대해 1년간 품질을 보증해주고 있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는 디자인과 개성이 강한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으로 오디오 모델 라인업을 젊은층에 맞춰 구성, 신세대 예비부부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VC의 오디오 주력모델은 도시적 감각의 CD시스템인 FS 시리즈와 사용자 취향에 따라 LCD 패널의 색상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미니 컴포넌트 UX-A70MD 모델.
UX-A70MD 모델은 전면 LCD 화면에 9가지 기본색상을 이용해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총 343가지 색상 중 2가지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조도를 저감하는 딤머 모드가 가능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스윙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CD와 MD 도어를 장착해 공간효율과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JVC만의 액티브 하이퍼-베이스 프로 기능을 적용해 파워 있는 저음과 맑고 섬세한 선율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FS 시리즈의 경우 시스템 본체의 폭이 7.5㎝에 불과해 공간 효율이 크게 개선됐으며, 알루미늄 전면 패널과 딤머 기능의 대형 LCD 패널이 세련됨을 더해주는 JVC의 대표적인 CD시스템이다.
더욱이 세련된 실버톤의 원통형 스피커 시스템과 선명한 블루 컬러의 LCD가 도시적 인테리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감각적인 신세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HD급 50인치 PDPTV(모델명 PZ-50HV2)를 신혼부부에게 추천한다.
이 제품은 고품질의 디지털하이비전(HD)급으로 800대 1의 명암비와 900cd/㎡의 고휘도를 실현할 뿐 아니라 새롭게 개발된 뷰 컬러필터를 채용해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면 표시가 가능하다.
특히 일반적인 PDPTV의 단점인 어두운 부분에서의 단계별 표시의 약점을 보안키 위해 개발된 스무드 클리어 방식을 채용, 어두운 부분까지도 부드럽고 미세한 영상을 구현해준다.
샤프 PDPTV는 또한 SRS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채용해 5.1채널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사운드를 50인치의 대형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위성방송·DVD 등의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떤 각도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도록 광시야각과 동급 최저 소비전력(371W)을 제공한다.
이번에 PDPTV와 함께 다양한 AV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한 샤프전자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PDPTV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영상체험관을 본사와 전자랜드 강남점·용산점 등에 설치,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PDPTV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30인치 LCD TV를 이달 말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샤프가 추천하는 50인치 PDPTV(모델명 PZ-50HV2)의 가격은 1490만원.
밀레코리아(http://www.miele.co.kr)는 세탁은 물론 건조까지 가능한 고품질의 드럼세탁기를 혼수가전용품으로 추천한다.
‘기분까지 깨끗하게 해주는 세탁기’를 모토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밀레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844)는 빨랫감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배수필터를 장착했으며, 완전 전자식인 이른바 ‘노보트로닉 기술’을 채택해 부품의 수명을 연장했다.
실제 밀레 측은 자사 드럼세탁기의 수명을 일반 세탁기의 평균 수명인 5∼7년의 3배에 가까운 15∼20년이라고 밝히고 있다. 1주일에 5번 세탁할 경우 5000번 세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투입량을 자동조절하는 퍼지 기능까지 갖춰 물과 에너지를 절약해주며 담금·예비세탁 기능과 단축세탁 및 추가급수 기능 등 다양한 부대기능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세탁기 문을 180도까지 완전히 열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세탁물을 쉽게 넣을 수 있고 문이 수평으로 꼭 닫히게 해 누수를 막도록 했다. 세탁기 문은 단단한 스틸에 크롬으로 도장돼 플라스틱 문의 균열과 변색을 방지했고, 최대 8만번까지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특수 아연도금강판에 니켈도금과 에나멜 코팅·크리스털 분말 도장을 해 표면이 부식되거나 변색하지 않는다.
이밖에 DC모터를 채용해 AC모터를 채용한 일반세탁기의 떨림 및 소음문제를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월풀(http://www.whirlpool.co.kr)은 물과 얼음을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최첨단 기능과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양문여닫이 냉장고를 2002년 혼수시장에 내놨다.
월풀 냉장고(모델명 2VED27TKFW)는 핫가스 방식을 채택, 냉동실 도어 접착 면에 이슬방울이 생기는 것을 자동적으로 차단해 절전효과가 높다. 또한 이음새 없는 일체형 내부구조와 발포단열재를 채택한 견고한 도어가 냉장고의 냉기 유출을 막아 냉동실과 냉장실의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해준다.
특히 월풀 냉장고는 강화유리로 제작돼 무거운 김치통이나 수박 등의 수납에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음식물 크기에 따라 선반의 높이 조절이 자유롭다. 다용도 투명보관실의 경우 대용량의 야채나 과일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으며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슬라이딩 방식의 대용량 바스켓은 큰 부피의 대용량 식품도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설계된 도어 선반은 폭이 넓고 깊어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다. 치즈나 유제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보관실에는 뚜껑이 있어서 냄새가 나거나 음식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밖에 급속냉동칸이 있어 신선도를 유지하는 냉동이 가능하며, 온도조절기가 전면 상단에 부착돼 온도 조절도 용이하다.
소비전력은 71㎾로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 제품으로 가격은 179만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