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 http://www.itplus.co.kr)는 지난 98년 11월에 설립된 e비즈니스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바 기반의 컴포넌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티플러스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자바개발 툴 등 기업용 SW를 활용해 금융권 및 공공기관, 통신업체, 인터넷서비스 업체 등에 e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행자부·삼성전자·KT·산업은행 등 350여 고객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99년에는 인터넷 열풍을 타고 WAS 시장에서 단기간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0년도에는 전년 대비 600% 이상 성장한 204억원의 매출에 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WAS 시장에서는 IBM, 오라클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WAS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더불어 백업SW 등 시스템 장애 관리 솔루션, e비즈니스 통합관리 솔루션(EAM) 등의 매출 증가세를 발판으로 28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전반적으로 벤처업계의 거품이 빠져가던 지난 2000년 9월에 아리랑구조조정기금과 미국 투자기관 하워드휴즈펀드로부터 액면가의 50배수로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의 외자를 유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티플러스는 향후 사업목표를 e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 e비즈니스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수용 사장은 “그동안 주로 외산 제품에 주력해왔으나 앞으로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 사업에 보다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미 R&D인력도 45명선으로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특히 외산 솔루션 위주 사업에서 과감하게 탈피, 자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 선보인 웹 리포팅 툴인 ‘j매직’을 비롯해 EAI 솔루션인 ‘j스타’, 웹로직 기반의 B2B2C 솔루션인 ‘j스피드’, EJB 개발방법론인 ‘eCBD’, 보안 솔루션 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티플러스는 자바 기반의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연구개발 인력의 대부분이 자바 전문가다. 이미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6월 온라인 기술지원 사이트인 ‘아이티어드바이저’를 오픈해 운영중이며 2000년 5월 인수한 자바 개발자 동호회 사이트인 ‘자바랜드’에 대해서도 사이트 재구축 등을 통해 비상업용 커뮤니티 사이트로 활성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티플러스는 자바 인력의 저변 확대는 물론 자바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주간사인 KGI증권은 아이티플러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5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96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3월말 수요예측을 거쳐 4월초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만원선(액면가 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로 180만주를 발행하며 공모 후에는 자본금 30억원에 총발행 주식수는 600만주가 될 전망이다.
공모전 지분 구성은 이수용 사장이 36.54%, 다우기술의 김익래 회장이 6.17%,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3.7%다.
아이티플러스는 공모후 들어오는 자금을 R&D와 해외시장 개척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연내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세워 동남아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