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온라인 마케팅 활발

 신용카드 업계가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 채널은 회원 신규 유치에 따른 엄청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인 데다 저렴한 비용으로 카드의 실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회원관리 수단이기 때문이다.

 후발 카드사인 현대카드(대표 이상기 http://www.hyundaicard.com)는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인터넷 회원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선발 카드사에 비해 취약한 지점·영업망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11일부터 한달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할 경우 자동차항법장치·오디오·자전거 등 각종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 또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카드의 이용정보와 항공권 예약서비스, 공동구매 쇼핑몰 등 다양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국민카드(대표 김연기 http://www.kmcard.co.kr)는 올초부터 인터넷 사이버지점을 고객맞춤형 서비스센터로 개편,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카드 사이버지점은 가맹점 상세정보 서비스와 캘린더 서비스, 프린트 서비스, 가족회원 메뉴서비스 등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돼 있다.

 외환카드(대표 김상철 http://www.yescard.co.kr)도 올초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하면서 한달간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휴대폰 요금감면 등 부가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대표 이경우 http://www.samsungcard.co.kr)는 최근 업계 최초로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통한 회원가입 서비스를 개통, 현금서비스·카드론·조회 등 거의 모든 카드관련 서비스를 무선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대표 이호군 http://www.bccard.co.kr)도 올초부터 대금청구·거래승인·거래실적 등 각종 조회업무와 온라인 현금서비스 및 대출신청 등 종전의 인터넷 서비스를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반의 무선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휴대폰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커뮤니티인 비씨라인( http://www.bcline.com)의 개인맞춤정보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메뉴를 PDA에 추가하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