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제작자협회 오늘 공식출범

 음반 제작자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오늘 공식 출범한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는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각종 저작권 침해로부터 국내 음반 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1월 판매용 음반의 방송사용 보상금 징수·분배 단체로 지정된 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출범을 계기로 문화관광부 및 유관단체들과 협조해 현재 법적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음반기획 제작자의 권리를 되찾는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 협회는 앞으로 문화관광부의 신탁관리 단체 지정을 얻은 후 음반 제작자들의 재산인 음원을 신탁받아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측에 일괄 사용승인하고 그 사용료를 받아 신탁을 맡긴 권리자에게 재분배하는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통해 콘텐츠 사업자는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불법 음반과 와레즈 사이트에 속수무책이었던 음반기획 제작사들도 자신의 음원을 보다 쉽게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이날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시대의 음악 산업과 집중관리”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함께 개최해 협회활동의 취지를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