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첨단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하려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첨단 신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150여개를 ‘기술개발시범기업’으로 발굴, 15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금은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연 6∼8%의 금리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으로 공급된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신청받아 150여개 업체를 발굴, 기술신보의 기술력·사업성 평가를 거쳐 7월 초 최종 기술개발시범기업으로 선정한다. 선정업체에 대해서는 기술신보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신용보증서가 자동발급되며 적기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 활동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98년부터 기술신보와 공동으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기술개발시범기업으로 발굴해 지난해까지 모두 450여개 업체에 자금을 공급했다.
한편 국민은행도 오는 18일부터 한달간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 및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관련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우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며 자금지원에 대해서는 기술신보가 보증서를 발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